오큘러스 퀘스트2 에어링크는 맥사용자에게 그림의 떡인가?

PC게임을 많이 하지 않는 유저로써 인텔기반의 컴퓨터와 담을 쌓은지 거의 5년이 넘었습니다. 물론 업무용이나 다른 곳에서 피씨를 아직도 이용하고 있지만 철저히 개인적인 용무로는 맥북프로, 맥미니 만을 사용하고 있고 큰 불편없이 지내고 있는터라 맥에 대한 만족감은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번에 오큘러스 퀘스트2를 구입하면서 단독 실행의 장점을 누리고 있지만 넷플릭스의 아주 처참한 화질에 이를 극복할수 있는 방법으로 버츄얼 데스크탑이라는 프로그램을 써서 데스크탑 컴퓨터를 미러링하는 방식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여차저차 구입을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차에 오큘러스에서 에어링크라는 미러링 기능으로 버데탑의 기능을 무료로 정식 출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어제 몇몇분이 정식으로 에어링크를 설치하고 후기를 본후 에어링크를 경험하고자 이것저것 확인해보니 피씨에 오큘러스 앱이 깔려 있어야하고 앱과 해드셋의 버전도 없데이트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오큘러스 앱을 설치하러 홈페이지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맥은 지원이 안되는지 exe 설치파일만 있었습니다. 이제 맥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대중화를 꽤하고 있는데 아직 지원을 안한다는게 아쉽네요.
그래서 결국 묵혀두었던 5년된 인텔 피씨를 가동시켰습니다. 윈도우를 쓰기위해서 오랜만에 가동된 피씨는 거의 무소음에 가깝던 맥미니에 비해 엄청한 팬소음을 내면서 가동이 되었습니다.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니 저장공간을 15.4G 나 요구하여 용량부족이 자꾸만 더서 결국은 파일들을 삭제 및 정리하고 겨우 용량을 맞춰서 인스톨 시켰습니다. 이번에는 헤드셋 인증을 위해서 유선으로 피씨와 헤드셋을 연결하라고 해서 연결을 했지만 헤드셋 인식이 안되네요. 제 피씨는 구형이라 USB-C to C는 연결이 안되고 C to A로만 연결되었는데 이것도 USB 3.0 이상에서만 작동이 된다고 합니다. ㅠㅠ 아무튼 3.0 포트에서 A타입을 연결하였는데도 계속 헤드셋 인식이 안되네요.
서칭을 통해서 문제 해결을 하려고 확인해 보니 케이블의 전성속도 지원이 맞아야 유선 링크가 지원이 된다고 하네요..
결국 최신사양의 윈도우 컴퓨터를 갖고 있어야 유선이던 무선이던 연결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갖고 있는 최신기종은 죄다 맥뿐이라 이용하지도 못하고 구닥다리 컴퓨터는 케이블을 또 구입해야 하나를 고민하게 만드는 원흉이 되어 버렸습니다.

결국은 에잇.. 에어링크 포기... 나중에 지원해 줄때 까지 기다려 보지뭐.. 아니면 버데탑의 가격이 내려가거나 무료로 풀리면 그때 맥에서 이용해봐야지 하고 포기했습니다.

에어링크, 그리고 유선링크도 헤드셋과 연결해서 제대로 할려면 지원되는 사양에 맞는 포트와 성능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이고 맥에서는 이것저것 지원이 안되는 부분이 많다는점을 감안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