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것

반도체 이슈에 코로나까지 변질된 중고제품 가격 형성

by Tomi4all 2022. 4. 13.
반응형

코로나 펜데믹이 3년째 이어오면서 사회전반의 시스템들이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초기에는 봉쇠와 격리 조치로 인해 늘어만 가던 산업품의 생산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그 공백을 아직까지 메우지 못한채 3년을 지내오다 보니 결핍의 정도가 점점 심화 되는것 같습니다. 어쪄면 이런 산업재화의 생산량 감소와 코로나 지원금과 저금리로 인한 세계적인 자금의 풍요로 인해서 실물을 갖고 있는 이들의 가치가 증가하는시대가 도래한것 아닌가 합니다.

더우기 반도체 대란이라고 할정도로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보니 더욱더 심화되는 분야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시작은 암호화폐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암호화폐의 채굴을 위해서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반도체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많은 이를 노린 채굴꾼들의 비정상적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의 대란은 시작된듯 합니다. 

그러다가 팬데믹을 맞이하게 되었고 반도체 생산업체는 꽃놀이패를 쥐고 흔들기에 가장 적합한 시대가 도래한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형상은 자동차용 반도체 제품의 수급 불균형에서 찾아 볼수 있는데 돈은 안되고 요구하는 규정이나 기술을 까다롭다 보니 생산자 입장에서는 굳이 여기에 더 투자하거나 한정적인 자원을 수익성이 더 높고 쉬운 제품에 몰빵하는 현상이 일어난듯 합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것은 이제 교체가 필요한 오랜년식과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차량을 바꾸기 위해서 대기 기간을 듣고 망연자실 하게되었다는 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더불어 품귀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카메라 시장에서 현타를 세게 받은것 때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신차 주문은 고유가 시대에 맞게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본 1년에서 1년8개월이 지나야 원하는 차량을 인도 받을수 있다는 어이 없는 답변과 중고 시장에서 4만을 운행한 지극히 중고차가 신차가격에서 300~400만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코로나 이전만해도 모델체인지 직후의 중고차는 거의 30% 인하는 기본으로 먹고 들어갔는데 이제는 바로 구입해서 탈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지 신차가격의 10% 할인수준이라 이가격에 중고를 구입하려니 신차를 사는게 정답이고 새차를 구입하자니 주문은 했는데 언제 나올지 모르는 기다림의 연속이 된다는 진퇴양난에 빠진것 입니다.

카메라는 어떤지 볼까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정가는 개나줘버리는 식의 가격이 되었고 90만원데 크롭 미러리스의 본체 가격이 120~130만원의 웃돈을 주고서야 겨우 판매처를 찾을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중고제품을 구입하려고 당근 마켓을 들러보니 아에 씨가 말랐고 구입가격보다 오히려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공산품은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내려가고 대량생산으로 인해서 신제품이 가격이 낮아지거나 기술이 더해지거나 하는 기대는 이 코로나 시대에는 맞지 않는 과거의 허상일뿐일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설이거나 주저하게되는것은 조금만 참고 지나면 과거에 누려왔던 정상적인 기조로 변화되면 지금 외곡된 시장에 뛰어들어 손해를 보지 않을수도 있지 않을까해서 어쩔수 없지 주저하게 됩니다.

참 신기하고 놀라운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시대적 경험을 하는것 같다는 생각에 씁쓸함이 몰려 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