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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것

종교와 믿음의 위험한 경계를 넘나들며 의문과 흥미를 던져줬던 넷플릭스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 - 메시아

by Tomi4all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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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시청하고 부터 다양한 드리마와 영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한 드리마들이 많이 있는데 나름 괜찮은 드라마도 있었던 반면 솔찍히 용두사미의 드리마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메시아를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유신론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신론자도 아니기에 항상 신과 종교라는 것에 흥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기독교적인 신앙에 바탕을 둔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는 어렸을때 부터 크리스마스 때면 방영되는 티비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 신성함과 신비함을 각인시켜 버린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의 경외감을 지닌 인물임을 인정하고 있는 편입니다.

 

이 드라마는 이런 구세주가 다시 현세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다룬것인데 이야기의 구성과 전개가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이런류의 영화중에 맨프럼 어스 라는 영화가 있는데 이영화도 따로 다룰 기회가 있을듯 합니다.

 

만약 맨프럼어스류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이 메시아 라는 드라마를 좋아할 확률이 아주 높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종교적인 신념이나 신앙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종교의 이야기는 신앙을 위한 미화와 과장이 어느정도는 담겨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2000년 이전의 상황과 이야기를 정확한 기록으로 보전할수 없고 구전으로 혹은 그 이후 집필된 성서를 100% 사실로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러한 다양한 상상화 해석은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슬람과 기독교는 뿌리가 같다는 주장을 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 드리마의 주인공인 메시아가 처음엔 아랍에서 알라의 환신으로 존재하다가 전쟁속에서 메시아를 믿는 사람들을 이끌고 이스라엘로 이동하는 과정은 성서에서 모세를 비유한듯 한 묘사이고 미국으로 넘어와서는 토네이도를 통해서 기적을 행함으로써 기독교의 메시아로 ( 아마 예수 인듯) 인정되기면서 사람들은 그를 추앙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이 메시아는 자신에 대해서 어떠한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묘한 입장을 취하고 있고 이를 메시아로 인정하는것은 사람들이 스스로 그가 메시아 임을 믿음으로써 확대 되고 커지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보여주는 기적들은 사람들은 더 더욱 깊은 믿음으로 이끌기에 충분하다고 믿게 됩니다. 여기서 일부의 권력기관의 사람들은 사람들이 동요와 믿음에 대해서 메시아가 희대의 사기꾼이 아니냐는 설정으로 그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이 드리마를 보면서 드라마상에서 메시아가 정말 신의 대리인이기를 바랬었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모호한 경계를 아주 아슬아슬하게 잘 넘나들면서 스릴과 박진감을 잘 갖추고 미스터리한 부분을 최대한 강조하면서 관객을 적절히 자극하는 흥미로운 드라마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도 끝까지 결론이 궁금해지도록 질문을 남겨두고 마치게되는데 이런 오픈된 결말이 상당히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쉽게도 종교계의 반대로 시즌2의 제작은 중단되었다고 합니다만 저의 기억에 남을 수작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듯 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넷플릭스 드라마 메시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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