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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것

유치할것 같았지만 의외로 재미있게 봤던 고질라VS콩

by Tomi4all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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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년 전부터 히어로물에서 단독으로 세계를 구해 오던 수퍼 히어로가 힘을 합쳐 같은 영화에 출연해서 세계를 구하는 영화가 출시되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악당들은 콜라보 영화를 많이 찍기도 했었죠 그대표적게 나이트메어와 13일의 금요일과 같은 두 공포영화의 악당 주인공들을 상대하는 영화들 그리고 에어리언대 프레데터 등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벤져스로 대표대는 콜라보 영화가 본격적인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 재미면에서 이전의 그냥 한영화에서 같이 본다 수준을 넘어선 작품의 시초라고 여져 졌는데 드디어 거대 괴수 영화에서도 이런 콜라보가 이루어 졌습니다.

어린시절 미니어쳐를 만들어 놓고 사람이 탈을 쓰고 연기했던 괴수영화들에 비해 요즘은 특수 효과들과 컴퓨터 그래픽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그런 이질감들은 없습니다만 이영화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살릴만한 영화로 만들었네요.

 

우선 킹콩으로 대표되는 거대 고릴라 영화는 정말 오래전 흑백 영화부터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느 밀림의 오지에서 거대 고릴라가 조용히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살고 있는데 역시 돈에 눈이 먼 인간들에 의해 뉴욕으로 올멱지게 되고 거기서 인간들의 한계를 느끼게 해주고 자연을 파괴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지를 알려주는 영화인것 같네요. 물론 몇번의 리메이크가 있엇고 옛날 흑백 영화 시절의 킹콩을 추억을 다시금 살려주려고 했지만 솔찍히 그때의 충격을 다시금 재현하기엔 역부족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장면은 역시 엠파이어 빌릳에 오른 킹콩이 비행기와 헬리콥더를 제압하고 여주인공을 구한다는 내용이었던 것이겠죠.

 

고질라는 일본 어린이 드라마와 같은 곳에서 접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그 어린이 드라마물을 본 기억은 없고 비슷한류의 드라마로 울트라맨 정도가 있었던것 같네요. 고질라의 모습역시 사람이 탈을쓰고 연기하기 적합한 두발 직립보행을 한다는 점에서 인간이 대역을 하기에 편리하게 만들어 진게 아닌가 합니다. 고질라는 약간의 공룡을 오마주한 형상입니다. 아마도 일본 애니메이션 혹은 만화에서 시작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래는 그런 거창한 스토리가 아니었던것 같지만 점점 인기가 있고 이야기의 살이 덛붙여져 방사능이니 다른거대 공룡을 없애기 위해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악하지만 선한역을 맞은 캐릭터가 된것 같습니다.

 

이번 고질라VS콩은 이전 고질라 영화와 킹콩 영화가 그닥 기억에 남지 않았었고 그저 시간떄우기용 괴수물 정도로 시청했던 기억이 있었으며 거대한 괴수에 촛점을 맞추다 보니 스토리나 개연성이 너무 없어 눈요기거리도 금방 식상해 지는 영화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번 고질라VS콩은 조금 신선한 부분이 있네요. 우선 지구 땅밑에 새로운 세상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추가했다는점입니다. 이는 소설에서 많이 회자되었던 이야기 인데 땅속으로 들어가면 중력이 바뀌면서 경계가 생기고 각자의 중력이 존재한다는 설정은 꽤 신선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늘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인간에 의해 더큰 피해가 발생한다는 공통의 적이 나타나면 사우던 사이도 동지가 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것도 유치하지만 그럴듯해 보였습니다.

그래픽이나 특수효과는 워낙 요즘 대단한 영화가 많기에 그다지 감흥이 크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킹콩의 털을 묘사할때 디테일이 조금 떨어져서  CG임이 드러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이야기 전개에 큰 영향이 없는 편이어서 봐줄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편집은 꽤 박진감 넘치고 빠른전개로 지루함을 없앴고 거대 괴수의 크기를 상기시키기 위한 장면을 부각시키기위해서 영상을 질질 끌지 않은점이 재미있게 봤던 요소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시는분들은 이영화에서 개연성이나 과학적 근거나 이런 부분을 찾는다면 곤란할것 같네요. 어린 꼬마들이 위함한 장소로 쉽게 들어가거나 싸움터였던 홍콩의 폐허속에서 미국에 있었던 아버지와 딸이 금방 만난다는 설정등은 현식감이 없어 보이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킬링타임용으로 보신다면 지루하지 않게 오랜만에 블록버스터를 한편 보실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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