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수익 의도를 가지고 개설되는 펜 페이지 이야기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팬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주로 사진이나 영상과 관련된 활동을 하게되는 펜에게는 이른바 홈마라는 명칭을 들어보게 됩니다. 홈마는 홈페이지 마스터의 약자로 자신이 응원하는 연예인의 유니크한 사진과 영상을 많이 촬영하고 팬들에게 공유함으로써 팬들사이에서 일종의 대장노릇을 하는 사람을 일컷는 말입니다. 홈마의 영향력은 다른 일반 팬들과는 차이가 난다고 할수 밖에 없습니다. 연예인의 공연, 방송 스케줄과 행사 그리고 특별한날 기념일 등을 챙기고 정보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수집하여 일반 팬들과는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하고 그에 따른 과시도 일정부분 하게됩니다. 열성적인 홈마들은 연예인의 해외 스케줄까지 따라 다니는 경우가 있고 지출또한 상당한 편이라 단순히 취미로 즐기기에는 출혈이 아주 큰 편입니다. 간혹 금수저라서 그런 걱정없이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만 대부분이 그냥 직장인인 경우가 많고 학생들 경우는 알바를 해가면서 번 수익을 소위 덕질을 하기 위해서 쓴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만만치 않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라도 하고 있는 덕질로 수익을 낼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방법은 팬들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유니크한 사진이나 영상을 판매하기도 하고 굿즈나 달력을 만들어서 판매하기도하고 대리사진을 찍기도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홈마 이외에도 처음부터 수익을 목적으로 팬인척을 해서 팬페이지를 키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는 제가 직접 경함한 내용으로 완전 무명이었던 시절에 이런 팬페이지들은 거의 찐팬들에 의한 순수한 팬 덕질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조금씩 인기가 생기면서 팬페이지가 생겨나고 이를 바탕으로 팬들의 가입을 유도하게됩니다. 간혹 마치 공식 사이트인것 처럼 꾸미기도 하고 공식 팬이 운용하는 것처럼 위장하기도 합니다. 이런 페이지들의 특징은 자신들이 직접 연예인의 행사나 공연에 참석해서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등의 결과 물이 없이 공식 홈페이지나 인스타의 사진 혹은 다른 팬이 찍은 사진을 도용하는경우도 있으며 매일같이 업로도 하고 반복적으로 이전에 사용된 사진을 이용하기도 하면서 데이터양을 늘력간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이트를 운용하는 사람들은 공식 펜카페에서 한번도 얼굴을 내밀지 않기 때문에 나름 공식카페 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팬들은 팬들끼리의 안면과 연락수단을 갖고 있지만 나중에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이런 사이트들의 운영자는 거의 이런곳에 나타나질 않습니다.
일반 팬들이 생업과 학업(?)으로 인해서 펜페이지를 운영한다고 해도 정보나 포스팅에 한계가 있고 또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한 사진이나 자료에 대해서는 서로의 저작권(?)을 일정하기 때문에 긁어 오는 행위는 지향하고 있습니다만 수익을 목적으로 사이트를 키울려고 하는 사람들은 좀더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남들이 만들어 놓은 콘덴츠를 사용하고 허락없이 도용도 하곤 합니다. 이렇게 거의 직업적으로 관리하는 사이트들은 일반 사람들이 봤을때 진짜 잘 활성화된 펜페이지 혹은 공식 펜페이지로 착각을 하게되고 유입과 영향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그러면 어느 시점에서 이 페이지에 해당 연예인과 상관없는 광고가 붙기 시작합니다. 이미 친구추가 되어 있는 수십만명의 인원에게 광고를 하는겁니다. 아만도 이렇게 사이트를 키우면 해당 사이트 계정을 돈을 받고 판매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이후부터는 더이상 해당 연예인의 자료나 정보가 공유되는곳이 아닌 광고의 장이 되어 버린다는 겁니다.
펜페이지를 운영해본 사람으로써 항상 궁금했던 펜페이지의 운영 방식과 운영자가 누굴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유심히 봐왔었는데 결국은 우려했던데로 다른 목적으로 개설되고 자신의 노력없이 쉽게 복붙하는 형식으로 팬들을 끌어 모아 거기서 수익을 내는 순수하지 못한 사이트들이 있다는게 현실로 다가온점에 대해서는 참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구나를 실감하게 됩니다. 이런 사이트에 현혹된 팬들은 그냥 한번 웃고넘어갈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속이는 행위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느 점에서는 착착함을 금할수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