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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것

코로나로 인해 사라져 버린 공연 직캠의 추억

by Tomi4all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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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만 해도 코로나가 바꿔 놓을 많은 변화에 대해서 체감하지 못했습니다만  1년여가 지난 현재 우리의 생활은 알게 모르게 정말 많은것이 변화되었다는것을 문득문득 실감하게 됩니다.
몇년전부터 K-pop의 흥행과 더불어 성장해 온 직캠 문화도 가장 큰 변화를 맞은 부분이 아닐까합니다.

코로나 이전의 우리 사회는 각종 축제와 행사들이 매일매일 가득했던 날들이었습니다. 어떤 행사가 있으면 빠짐없이 초대 가수들의 무대를 
마련하여 행사의 관심과 흥행을 높이는 견인차 역활을 해주곤 했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이런 전국 방방곡곡의 행사에 유명 걸그룹 혹은 초대가수가 나옴으로써 문화에 소외되어 있던 지방에서도 대중문화를
직접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가수들 역시 행사비와 팬 유치에 있어서 유리한 점이 있다보니 윈윈하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점도 있었을 겁니다.
일반 관객 입장에서는 무료로 공연 관람을 즐길수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연예인들 초빙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 그걸 세금으로 혹은 등록금으로 써버린다는 것입니다.
각종 지방축제며, 초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봄가을 대학축제를 통해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하루에도 두세개씩 열리고 소위 라인업이라는 명단을  확보해 가면서 좀더 좋아하는 혹은 인기있는 공연을 보려고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번 공개된 축제나 공연을 하게 되면 현장에서 직관을 하고자 하는 관객도 있고 이를 촬영하여 유튜브에 업로드 함으로써 티비 매체에서 볼수 없었던 공연의 생생한 모습을 볼수 있게 해줌으로써 우후죽순처럼 직캠러들이 늘어 났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이런 직캠러중 가장 유명하게 된 사건이 EXID의 위아래 직캠일듯 합니다. 이 직캠으로 역주행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인기를 얻게된EXID로써는  이 직캠러가 그룹을 알리는 엄청난 역활을 했다는걸 부정할수 없을정도의 파급력을 지녔다는것을 확인하였을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가수들과 소속사에서 조차도 저작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이해보다는 직캠러들에 우호적으로 대응하면서 흥행에 도움을 
받기를 원하는 경우도 많이 생겼습니다. 최소한 적극적으로 이용하지는 않더라도 제재를 가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유튜브의 영향력과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단순히 팬덤 혹은 팬층을 위해서 촬영하고 공유하던 직캠문화가 전문적인 직캠러를 활성화 시키는 단계로 발전하였고 일부 유명 직캠러들은 구독자수와 조회수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점점 시장이 무르익어 가면서 성장세에 이르고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라는 복병이 등장했습니다. 사람간 인체 감염이 되다보니 많은 사람이 모이는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고 공연이나 축제의 일탈을 즐기기엔 너무나 무서운 전염병으로 인해서 전국의 많은 축제와 행사들이 줄줄히 취소되고 유튜브 라이브라는 형식으로 온라인 공연이 대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직캠의 활성에 찬물을 끼얻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당연히 공연이 없으니 직캠도 없으며 콘덴츠의 생산이 불가하다보니 그 많았던 신규 직캠이 사라져 조금은 과열되었던 유튜브 직캠 시장이 잠잠해 진 효과를 맞이하게 된것 같습니다. 
언젠가 코로나가 진정되고 다시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고 해도 예전처럼 직캠이 활성화 될지는 확신할수 없을듯 합니다. 우리는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기술과 생활 방식에 조금씩 익숙해 지다보니 오히려 이런 대면방식의 생활 방식도 바뀌지 않으리나는 보장을 하기 쉽지 않네요. 이 또한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때 카메라로 축제 영상을 재미삼아 찍어본 사람으로써 직캠러에 대한 정보도 한번씩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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